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고은비 추모곡..팬들 눈물로 화답 "앤듀?"

입력 2014-09-04 16:24 수정 2014-09-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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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가사에 팬들 눈물로 화답 "앤듀?"

▲고대 안암 병원에 마련된 레이디스코드 고은비의 빈소에 고인의 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레이디스코드의 2013년 9월 발표곡 'I'm fine thank you(아임파인땡큐)'가 3일 새벽 불의의 사고로 떠난 고은비 양의 추모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아임파인땡큐'는 네티즌의 애청으로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아임파인땡큐'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각각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발라드곡으로, 떠나 보낸 연인을 한 없이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여인의 심정을 애잔하게 그리고 있다. 가사 속 여인의 모습이 마치 하늘나라에서 팬들을 내려다 보는 고은비 양처럼 여겨져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앞서 고은비 양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짜 오랜만이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요. 우리 레블리.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거 알죠? 조심히 들어가고, 아이 러브 유. 사진은 고민했지만 우리 레블리 위해서"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진짜 안됐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아임파인땡큐라며" "앤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응답하라~" "은비양이 가장 아끼던 곡이라고 하는 레이디스코드의 아인파인땡큐...예전에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노래마저 애잔한게 들려오네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하늘나라에서는 더욱 반짝이는 별이 되시길" "이소정 양과 권리세 양 모두 쾌차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고은비 양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지난 2일 대구에서 KBS '열린 음악회' 녹화를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사망했다. 또 다른 멤버 권리세도 중태로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소정도 입원 치료 중이며, 다른 두 멤버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는 상태다. 특히 이소정은 사고 당일이 생일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다음은 '아임파인땡큐' 가사 전문이다.

"또 눈물이 내 앞을 가려주네요. 그대 모습 혹시 보일까봐. 벌써 시간이 나도 모르게 늦었네요. 오늘도 그대만 기다렸죠.

난 참 바보처럼 그대만 불러요. 언젠간 그대도 날 보겠죠. 한참 기다리다 눈물이 고여요.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죠.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 Thank you.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너무 보고 싶어 힘들어질 때면. 바람 되어 불어주고. 가끔 저 언덕에서 내 이름 부르며 달려와 힘껏 안아주렴.

I'm fine thank you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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