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축구 대표팀 9월 평가전 주장 발탁

입력 2014-09-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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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가전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은 이청용(26·볼턴)으로 결정됐다.

신태용 대표팀 코치는 2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치른 첫 훈련에 앞서 "이청용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브라질 월드컵의 주장 구자철(마인츠)를 비롯해 이동국(전북 현대)과 차두리(FC 서울), 곽태휘(알 힐랄) 등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모였다. 그러나 A대표팀 코칭 스태프는 대표팀이 바뀌는 과정에 있고, 노장과 젊은 선수들의 연결고리를 할 수 있는 이청용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게 됐다.

이청용은 홍명보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지난 해 11월 스위스 및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처음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다.

이청용은 앞서 숙소인 경기도 고양의 엠블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월드컵은 끝났고 굳이 나쁜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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