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강남∙세종∙부산에서 대형건설사 ‘분양대전’

입력 2014-09-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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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 건설사의 분양을 위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중순 이후부터 대형건설사들이 서울 강남, 세종, 부산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서울 강남에서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총 4개 건설사가 강남 중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히는 서초구에서 분양대전을 펼치고 세종시에서는 세종 2-2생활권 총 3개 부지에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분양에 나선다. 많은 단지가 한꺼번에 선보여 청약결과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은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 총 4개 건설사가 분양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2개 이상 신규단지를 공급하는 건설사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은 강남과 세종, 부산 등 3개 지역 모두에서 분양을 대기 중에 있으며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은 2군데에서 분양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분양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은 전통적인 분양강세 지역인 강남이다. 특히 서초우성3차, 신반포1차, 서초 삼호 등 이름만 대면 알법한 강남 대표 재건축 아파트들이 대형건설사의 유명 브랜드를 내걸고 일반에 공급된다. 그 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10년 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서초구 꽃마을에 첫 아파트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서초우성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대림산업 역시 이달에 신반포1차 20동과 21동을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일반분양한다. 지난 해 말에 분양된 1회차 분과 합쳐 총 161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치됐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서초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20㎡의 아파트 907가구 중 일반 가구 분은 147가구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서초동 꽃마을 5구역에 전용면적 59㎡ 아파트 116가구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도 이달에 2-2생활권 P1~P3 등 3개 구역에서 대형건설사가 일제히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그 동안 세종시는 중견 업체 위주의 공급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이번 대형 업체들의 분양 물량에 관심이 높을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P3 구역은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시공하며 9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20㎡ 등 총 3171가구로 구성돼 2-2생활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 비율이 74%를 차지한다.

P1 구역에서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이 총 1944가구를 공급하며 P2 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총 1694가구를 내놓는다.

올 상반기 분양된 단지들 대부분이 청약 마감을 기록해 지방 분양시장을 호황으로 이끌었던 부산지역에서도 대형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하반기에 선보이는 4개 단지 모두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이들 사업지간의 분양 성적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부산지역의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롯데건설이 이달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대연동 일대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894가구가 분양된다.

대림산업 역시 9월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e편한세상 사하'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1068가구로 구성되고 대우건설도 같은달 서구 서대신동 1가 일대에 '대신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9가구 중 59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3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됐고 총 1938가구 중 1389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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