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솜과 17살 나이차 "질문 잘 못 들었다" 재치 답변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

입력 2014-09-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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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배우 정우성이 상대역 이솜과의 17살 나이차에 대해 재치 있게 답변했다.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정우성, 이솜과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이솜과 17살 차이가 나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질문을 잘 못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숫자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수학 질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우성은 “극중 학규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이다. 자신의 방탕한 생활 때문에 시력까지 잃게 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고전으로 전해진 심봉사라는 인물을 현대적 인물로 해석해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가 컸다. 학규스러움을 찾는데 고집스럽게 매달렸다”고 설명했다.

‘마담 뺑덕’은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의 작품이다.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 정우성의 파격변신, 스무 살 처녀에서 도발적인 악녀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이솜의 치정 멜로로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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