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1.6%, 17% 감소한 51조5000억원, 5조9700억원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은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샤오미, 쿨패드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아이폰6 출시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하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IM(모바일) 영업이익은 3조3900억원(-23.5% QoQ), 비메모리는 1030억원 적자, DP(디스플레이)도 1150억원 적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메모리 영업이익은 2조800억원(+7.1% QoQ)으로 호조세가 어이질 전망"이라며 "PC 수요가 예상보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4G LTE 시장 확대로 데이터 트 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 수요 증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