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정부 추진 민생법안 특정계층에 특혜 우려

입력 2014-09-01 2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일 정부가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 9개 민생법안의 내용을 자체 분석한 결과 특정 계층에게만 특혜를 줄 수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자체 분석 대상으로 삼은 법안은 관광진흥법, 의료법,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클라우드컴퓨팅법, 기초생활보장법, 신용정보법, 국가재정법 등 9개다.

경실련은 학교 인근이라도 유해시설이 없는 호텔을 설립할 수 있게 하는 관광진흥법이 청소년들의 교육권을 침해하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영세사업자 도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격의료 대상을 확대한 의료법은 대기업의 의료민영화를 부추겨 의료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고, 서비스 분야 규제 완화를 담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역시 특정 대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소상공인진흥기금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은 이미 작년부터 유사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 실효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경실련은 법안들이 특정 계층에 대한 특혜를 담고 있어 민생법안이 아니라고 규정할 수 있으며 입법의 시급성이나 효과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55,000
    • +1.48%
    • 이더리움
    • 3,151,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1.99%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400
    • -0.34%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55
    • +2.99%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33%
    • 체인링크
    • 14,380
    • +2.86%
    • 샌드박스
    • 340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