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가 뭉쳐 일본 관객과 만났다.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도쿄 분카무라 오챠드홀에서 열린 ‘엄유민법 프리미엄 원 콘서트’에는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를 보러온 관객들이 21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워 열기를 표출했다.
네 사람은 모두 십수년간 꾸준히 활동해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명실공히 한국 뮤지컬계의 산 증인들이다.
뮤지컬 ‘삼총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는 평소 의형제와 같은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엄유민법 프리미엄 원(premium one) 콘서트’라는 뮤지컬 갈라쇼를 기획, 일본에서 공연을 가진 것이다.
모두 탄탄한 실력과 여유 넘치는 무대매너 그리고 오랜 기간 맞춰 온 호흡으로 한국 뮤지컬 스타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해 일본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이끌었다.
양일 간 객석 전체와 함께 찍은 인증샷에는 공연을 성공시키고 감격한 네 사람의 즐거운 표정이 녹아 있다. 현재 네 배우가 뮤지컬 외에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 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뮤지컬계 관계자는 “최근 한류의 거품이 빠지고 일본 팬들이 스타보다 콘텐츠의 내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엄유민법 프리미엄 원 콘서트’의 성공은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한 내공 있는 뮤지컬 스타들이 이룬 쾌거”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