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밀반입, 두피 털에 시신 부패시 나오는 균까지 '경악'..."건강에 치명적"

입력 2014-08-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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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캡슐 밀반입

(사진=채널A 영상캡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인육 캡슐’이 최근에도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과거 이를 조명했던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널A '먹거리X파일'은 지난 2012년 4월 방송에서 인육캡슐 제조와 유통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이 방송은 인육캡슐이 실제 인체 성분이 포함하고 있으며 태아 혹은 아기의 두피로 보이는 털까지 나왔다고 공개해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한 전문가는 “이 정도 밀도의 털은 두피에서만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태아의 사체는 냉동고에 보관된 뒤 해동과 건조, 분쇄를 거쳐 캡슐로 만들어진다. 태아 시신 한 구에서 나오는 캡슐은 약 1000개 가량이다.

해당 방송 제작진이 인육캡슐의 박테리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박테리아 17종이 나왔으며 이 중에는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균도 8종이나 검출됐다. 수퍼박테리아, 시신이 부패했을 때 발생하는 엔테로박터균도 발견됐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 6149정에 달했다.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인육캡슐 밀반입이라니, 사람만큼 잔인한 동물이 없다", "인육캡슐 밀반입? 어떻게 태아를 자양강장제로 먹을 수 있어?", "인육캡슐 밀반입, 어추구니가 없어 말문이 막힙니다", "인육캡슐 밀반입 제조는 정말 경악스러워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인육캡슐 밀반입,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안타깝습니다"라며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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