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5원↑ 마감…옐런의 ‘덜 비둘기적’ 발언 영향

입력 2014-08-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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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 980원 하향돌파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원·엔 환율은 98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0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7원 상승한 1019.4원에 출발한 이후 장초반 1023.0원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자료: 대신증권)

이는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이 예상과 달리 덜 ‘비둘기파’(금융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시장에선 옐런 의장이 기존의 비둘기파적 입장을 재천명할 것으로 보고 환율이 하락세를 띤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옐런 의장의 발언이 중립적임에 따라 비둘기파적인 입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또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70억원을 순매도한 것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오후 장들어서는 월말을 맞아 나온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꾸준히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내일은 월말을 맞아 달러매물이 본격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달러가 지지력을 보이고 있고 당국 개입경계감으로 인해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00엔당 979.36원을 기록, 지난 2008년 8월 22일(976.29원)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가 글로벌 강세를 띤 가운데 엔화가 원화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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