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간 지하화’전격 수용…제2롯데월드 추석 전 개장 ‘청신호’

입력 2014-08-25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그룹이 서울 신천동에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롯데월드몰)이 조기 개장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내건 도로건설안을 롯데그룹이 전격 수용하면서 추석 전 개장에 탄력이 붙게 됐다.

25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서울시와 이견을 빚어 온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구간 전 구간 지하화에 합의했다. 애초 롯데는 2009년 제2롯데월드 건립 기본계획에 따라 전 구간 대신 일부(520m) 구간만 지하화할 계획이었다.

롯데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은 지하화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제2롯데월드의 개장 시점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저층부가 이미 준공된 데다 입점업체와 상인 등 조기 개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 측은 제2롯데월드가 이르면 9월 초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22일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구간 전체를 지하화하겠다는 계획을 서울시에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곧 합의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합의안에는 롯데그룹이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잠실주공 5단지~장미아파트 뒷길 1.12㎞ 미연결구간 전부를 지하도로로 연결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 담긴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이 부담해야 하는 인근도로 구간 공사비는 480억원에서 1100억원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5,000
    • -0.57%
    • 이더리움
    • 3,479,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480,400
    • -2.2%
    • 리플
    • 728
    • -0.95%
    • 솔라나
    • 236,100
    • +2.83%
    • 에이다
    • 483
    • -3.78%
    • 이오스
    • 645
    • -3.15%
    • 트론
    • 223
    • +1.36%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00
    • -2.42%
    • 체인링크
    • 15,660
    • -4.22%
    • 샌드박스
    • 364
    • -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