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애커스 IBM 전 최고경영자(CEO)가 향년 79세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사진=IBM 홈페이지)
존 애커스 IBM 전 최고경영자(CEO)가 향년 79세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IBM은 이날 웹사이트에 “애커스 전 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 조종사 출신의 애커스는 1960년 IBM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1985년부터 1993년까지 CEO의 자리에 있었다. 메인프레임 위주의 하드웨어 업체인 IBM은 당시 PC 시대를 맞이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입지를 넓히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에커스 CEO의 후임으로 온 나비스코 회장 출신 루이스 거스터너 영입 전까지 IBM은 2년 동안 78억3000만 달러(약 7조9700억원)의 손실을 내 시가총액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반면 IBM 최초의 외부 영입 거스트너 CEO가 2002년 사무엘 팔미사노 현 CEO에게 자리를 넘겨주기 전까지 주가를 9배나 상승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