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동생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YTN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남여객이 최근 이용요금 인하 등을 내걸고 용인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를 수원을 경유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경남여객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국가교통부의 조정신청 제외대상에 해당하는데도 경기도는 "용인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기존의 공항버스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버스업체가 노선을 중복으로 운행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무시하고 경남여객의 계획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국가교통부에 보냈다.
문제는 경남여객이 경기도지사 남경필 동생이 운영하는 시외버스 업체라는 사실이었다. 기존 업체와 도의회 일부에서는 공무원들이 봐주기 행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남경필 동생이 운영하는 경남여객의 노선변경 특혜 논란과 관련해 편파적 봐주기 행정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에 경기도 측은 교통편의 향상 등의 이유를 들어 남경필 동생에 대한 특혜는 절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