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국내와 해외 시장 차별점 파악이 중요”

입력 2014-08-22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 벤처썸머포럼 특별토론회 개최

▲'2014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한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이 22일 개최된 특별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해외 선진국 시장을 진입하기가 어렵지만 일단 안착이 되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펀더멘털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제주도에서 열린 ‘2014벤처썸머포럼’의 이틀째인 22일 특별 토론회에서 “국내 고객과 해외 고객은 다르기 때문에 시장공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토론회는 해외진출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자리로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정준 글로벌 중견벤처포럼 회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 전요섭 IKNE 회장, 이준희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2014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한 변대규 휴맥스 대표가 22일 개최된 특별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이 자리에서 변대규 휴맥스 대표는 “1970년대는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팔 수 있었고 1990년대에는 도전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면 팔 수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제품조차 수출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해당 국가의 특수성과 분야를 공략해야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사전 조사와 관련해 정준 글로벌 중견벤처포럼 회장은 “해외 진출 당시 시장조사에서의 오류는 국내 고객과 해외 고객에 대한 사업 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점”이라며 “국내에서 만들던 제품과 해외 제품은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사업자와 시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물이 안 나오는 우물을 계속해서 파내려가는 것처럼 돈은 계속 들어가는데 결과가 안 보이는 상황이 지속됐다”며 “엔지니어라는 자신감을 갖고 현지 인력들과 일을 할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요섭 IKNE 회장은 “전 세계 히든챔피언 2700여 곳 중 한국은 23곳”이라며 “독일 등 해외국가의 경쟁력과 비교할 때 적은 숫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히든챔피언을 따라서 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사업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은 벤처평가제도 관련해 “글로벌 전략 측면에서는 초기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과 박람회 등이 많은데 벤처업체 확인을 받고 정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적다”며 “벤처기업 글로벌화 추진을 위해 막연하게 평가하고 있는 현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2014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한 정준(왼쪽부터) 글로벌 중견벤처포럼 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 전요섭 IKNE 회장, 이준희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이 특별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주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벤처기업 CEO와 정부, 관계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79,000
    • -0.23%
    • 이더리움
    • 3,438,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457,100
    • -0.46%
    • 리플
    • 855
    • +17.28%
    • 솔라나
    • 217,800
    • +0.46%
    • 에이다
    • 474
    • -0.42%
    • 이오스
    • 657
    • -0.45%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3
    • +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50
    • +5.69%
    • 체인링크
    • 14,170
    • -4.13%
    • 샌드박스
    • 354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