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시대, 재테크 전략…줄잇는 '5% 고금리' 막차타기

입력 2014-08-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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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사실상 이자소득이 '0%'대에 접어들면서 '3% 고금리' 막차를 타려는 알뜰족들이 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난 할 수 있어 적금'은 국경일 태극기 게양, 차량 요일제 참여, 헌혈증 기부 등을 약속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기본금리 3.0%에 최대 2.5%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조건만 맞으면 최고 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4%대 상품도 아직 남아있다. 농협은행 'Heart 적금'은 최대 4.42%(1년)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2.42%)에 사회봉사활동, 기부, 모범납세, 헌혈, 장기기증서약, 노부모 봉양, 다자녀가구와 같은 선행 실적이 있으면 각 0.3%포인트씩 최대 1.8%포인트를 얹어준다. 'Heart 정기예금'(기본금리 2.31%)도 이같은 경력이 있으면 최대 3.01%의 금리를 얹어 받는다.

은행들은 대표상품을 중심으로 3%대 금리를 맞춰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연 3.1%의 금리가 적용되는 '북21지식 적금'을 판매중이다. 북21지식 적금은 '지식서재'라는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출석체크를 하고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유해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가입도 활용해볼 만하다. KB국민은행의 'KB Smart★폰 적금'은 고객이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항목의 아이콘을 누르면 적금 계좌로 해당 금액이 이체되고 우대금리를 받는다. 기본금리 2.8%에 우대금리까지 챙기며 최고 3.7%가지 챙길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스마트폰 적금(기본금리 2.9%)'은 스마트폰 전용통장인 '우리 꿈 통장'에서 자동이체를 하면 0.2%포인트를 더 받고 외환은행 '매일클릭 적금(최대 3.1%)'이나 기업은행 '흔들어 적금'(3.15%)’도 스마트폰 가입, 앱 이용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저축은행 상품도 눈여겨볼만 하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75%,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연 3.48%다.

현재 정기예금으로 연 3% 이상의 이자율을 주는 저축은행은 특판 상품을 출시한 2곳(참, 동원제일) 외에 조흥(연 3.16%), 유니온(연 3.14%), 한성·청주·대명·친애·드림(연 3.0%) 등 총 9곳이다. SBI·OK·아산·청주저축은행 등이 정기적금 상품에 연 4∼5%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 정기적금은 1년 만기 금리가 연 4.2%다.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참저축은행이 전날 100억원 한정의 연 복리 특판 정기예금을 내놓자마자 하루도 안 돼 판매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연 복리 상품으로 금리는 연 3.3%다. 연 3.3% 금리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통틀어 최근 나온 예금상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다.

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지난 18일 100억원 한도로 연 3.04% 금리의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하자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유니온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150억원 한정, 연리 3.35%의 특판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당일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초 개점 기념으로 500억원 한정의 최대 연 3.2%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던 OK저축은행도 출시 사흘 만에 판매를 끝내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달부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기존 연 2.6%에서 연 2.7%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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