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해외 종속회사 비중 증가…대기업 중심 해외 투자 확대

입력 2014-08-20 10:30 수정 2014-08-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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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의 해외 종속회사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결재무제표 공시 및 종속회사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기업의 종속회사 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해외 종속회사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해외 신규투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3 회계연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1594개사 가운데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법인은 1214개사로 76.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73.4%에서 2.8%p 상승한 수치다.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수는 8751개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상장지배회사의 1개사당 평균 종속회사는 7.2개사로 전년 대비 0.5사 늘어났다. 특히 대형사가 많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0.8개사에서 12.1개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소재 종속회사의 비중은 60.8%로 전년 대비 1.9%p 증가하며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결총자산 상위 100개사의 해외종속회사는 아시아가 50.9%로 가장 많았고, 미주 25.6%, 유럽 18.1% 등의 순으로 분포됐다.

해외종속회사의 27.0%는 중국에 소재하고 있었다. 지난 2013년에 양 국간 무역규모 확대와 FTA 추진 등으로 중국 비중이 2.1%p 증가했다.

박희춘 회계감독1국 국장은 “해외소재지국의 회계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해외종속회사 소재지별 감독수준·경제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이 큰 지역의 종속회사에 대해서는 지배회사의 외부감사인이 종속회사에 대한 감사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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