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임환수 청문보고서 채택…‘적격’ 판정 속 “TK라서 우려”

입력 2014-08-19 10:38 수정 2014-08-19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담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임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에서 “준법성과 도덕성 측면에서 별다른 흠결을 발견하기 어려워 국세청장으로 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차질 없는 세수확보와 직원 비리 근절, 납세자 권익보호, 역외탈세 방지 및 공정과세 강화 등 산적한 세정과제를 추진해나갈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후보자는 직무수행 능력과 관련해 본청과 지방청 조사국장직을 여러 차례 역임하면서 ‘첨단탈세방지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사·기획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업무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정현안과 관련해선 “지하경제 양성화 및 차질 없는 세수확보에 대한 후보자의 의지를 확인했고 (후보자는) 이를 위해 국가 재정수요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세입기반 확충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평하면서 납세정보의 공개를 통한 투명세정 실현도 촉구했다.

다만 기재위는 임 후보자가 군 복무기간 중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정기관인 감사원장에 이어 검찰총창, 경찰청장 내정자로 지명된 데 이어서 임 후보자까지 모두 대구·경북 출신 인사로 채워진 점은 객관적이고 엄정한 국정운영 수행에 우려되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기재위는 “국세청 고위공직자 중 44%가 영남 출신이고, 30%가 대구·경북 출신인 점도 지적됐다”며 “차후에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세정이 이뤄지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603,000
    • +1.42%
    • 이더리움
    • 3,099,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20,000
    • +2.41%
    • 리플
    • 719
    • +0.7%
    • 솔라나
    • 173,000
    • -0.4%
    • 에이다
    • 460
    • +1.55%
    • 이오스
    • 649
    • +3.34%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84%
    • 체인링크
    • 14,030
    • +1.15%
    • 샌드박스
    • 339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