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날조개 먹다 자칫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마늘 함께 먹으면 도움

입력 2014-08-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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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새우 주둥이에 찔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린 다리 모습(오른쪽). 지난 2012년 대만에서는 한 주부가 살아 있는 새우로 요리를 만들려다가 새우 주둥이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최근 인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을 호소하던 환자가 숨지며,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에 사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병이다. 주로 이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가 난 피부에 바닷물 속 세균이 닿으면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은 1∼2일 정도부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과 함께 설사, 구토가 동반된다. 초기에는 감염된 부위나 대퇴부, 엉덩이에 붉은 반점과 발진, 수포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나는데, 다른 식중독에 비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고위험군은 술을 많이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 등이다. 실제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으로 사망한 사람 중 90%는 간질환 환자로 전해졌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주 발생시기인 7월부터 10월까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가 있는 몸으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열에 약해 56도 이상의 열로 5분 이상 가열하면 거의 소멸하고 염소에 약하며 염분이 없으면 죽는 특성이 있으니, 어패류는 가급적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60도 이상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

혹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세균에 대한 살균작용을 하는 생마늘이나 생강, 매실즙, 고추냉이 등을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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