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中 저평가 돼 있는 기업 '63%'

입력 2006-08-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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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들 가운데 주가에 비해 주당순자산가치보다 저평가 된 기업이 전체의 62.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주권상장법인 588개사 가운데 금융업, 자본전액잠식사 등 전기와 비교가 불가능한 95개사를 제외한 493개사의 올해 상반기 최근 PBR(주가순자산비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PBR이 1이상인 회사는 전분기대비 25개사 감소한 183개사이며 지난해말의 223개사와 비교해서는 40개사가 감소한 것이다. 반면, 주가에 비해 주당순자산가치로 평가한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기업은 310개사(62.9%)로 집계됐다.

PBR이 1이상이라는 것은 시장에서 평가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높다는 것이며 일반적으로 PBR이 1미만이라는 것은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저평돼 있다는 뜻이다.

PBR이 높은 업종은 소매업, 운수장비, 전자통신장비업종 순으로 집계됐으며 화학제품, 1차금속업종 및 고무제품업종은 평균 PBR이 1배미만으로 타업종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올해 상반기말 기준으로 신세계의 PBR이 3.49배로 가장 높았으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각각 2.54배, 2.45배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포스코의 PBR은 각각 0.57배, 0.90배으로 PBR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안이 PBR 0.209배로 PBR이 가장 낮은 기업으로 조사됐으며 태창기업과 동부제강, 일신방직, 삼환까뮤 등도 PBR 하위사에 머물렀다.

한편, 주가지수가 가장 높았던 전년말을 정점으로 평균 PBR은 1.43배→1.41배→1.31배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1주당순자산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올해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그룹의 평균 PBR은 1.61배인 것에 비해 이들을 제외한 그룹은 1.12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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