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두 번째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美미시간주에 세워져

입력 2014-08-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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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많은 지역에 설치돼…반달리즘 우려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또 하나의 ‘평화상 소녀상’이 세워졌다.

미시간 위안부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미국 공업도시 디트로이트 북서부에 있는 사우스필드의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앞마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15일(현지시간) 설치하고 제막식을 했다.

이번에 설치된 소녀상은 해외에서 두 번째이자 미국에서도 두 번째로 설치되는 것이다.

제막식에는 소녀상을 조각한 김운성ㆍ김서경 부부와 딸 소흔(14)을 비롯하여 시의원, 주민 등 약 150명이 제막식에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김운성 작가의 소녀상 제작 설명이 끝나고서 모습을 보인 평화의 소녀상은 앞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담담한 표정’의 형상이었다.

소녀상 건립 기금 모금에 중추적 역할을 한 미시간 한미여성회 이병준 회장은 “부모ㆍ형제에게도 설움 받은 일본군 위안부들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피해갈 수 없는 역사를 알리는 일을 우리 2세들이 지속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미시간 위안부 소녀상 건립 계획은 기금 모금과 설치 장소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어 2년 반이라는 긴 준비과정이 소요됐다.

한편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진출해 있는 한인기업 40여 개에 비해 일본 기업은 무려 250개에 달해 한인들은 일본 사회의 반발과 이에 따른 ‘반달리즘(파괴행위)’ 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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