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정책 끌고 실적 밀고…추가 상승 기대

입력 2014-08-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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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월18일~22일) 역시 국내 증시에서는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의 경우 지난 1기 경제팀과 달리 한은과 정부가 향후 경기 부양에 대한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돼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난 2년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호재는 정책 기대였다”며“최경환 경제팀과 더불어 한국은행 역시 경제심리 개선에 공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의 경우 당분간 글로벌 유동성이 가장 주목하는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어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외변수다. 우선 오는 2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유로존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과 러시아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8월 PMI가 지난달(51.8)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연이어 발표되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역시 심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동시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융 완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같은 날 중국에서도 HSBC 제조업 PMI가 공개되는데 중국 역시 지난 달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실물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개혁 모드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며 “최근 지표 둔화가 예상된 수순이란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FOMC 회의록도 주목해 봐야 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FRB 부의장인 스탠리 피셔가 미국 및 세계 경제 회복세가 실망스럽고 금리인상은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며 “7월 FOMC 회의록에서도 테이퍼링의 이행과 출구전략에 신중한 스탠스 재차 확인하며 주식시장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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