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첫 골' 스완지 맨유 상대 2-1 승리…"올 시즌 돌풍 기대된다"

입력 2014-08-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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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첫 골' 스완지 맨유 상대 2-1 승리

기성용 첫골에 힘 입어 스완지 시티 AFC(이하 스완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와 맨유는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펼쳤다.

이날 홈 팀인 맨유는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에 다비드 데 헤아, 스리백은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타일러 블래킷, 미드필드에는 제시 린가드, 애슐리 영, 대런 플레쳐, 안드레 에레라, 전방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웨인 루니가 기용됐다.

이에 맞선 스완지는 골키퍼에 우카시 파비안스키, 수비라인에 조르디 아마트, 닐 테일러, 애슐리 윌리엄스, 앙헬 랑헬이 위치했다. 미드필드에는 기성용, 존조 셀비, 네이선 다이어, 웨인 라우들리지, 길피 시구르드손이 기용됐고 최전방에 윌프리드 보니가 출전했다.

두 팀은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기선은 스완지가 잡았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전반 27분 시구드르손이 내준 공을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에르난데스를 빼고 루이스 나니를 투입했고 수비라인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경했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루니는 이 공을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1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후반 26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몬테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라우들리지가 중앙의 시구르드손에게 내줬다. 시구르드손은 침착히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남은 시간동안 맨유의 공세를 버티며 2-1 승리를 지켰다.

스완지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첫 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성용 힘입어 스완지가 맨유 이겼다. 올 시즌 돌풍이다" "기성용 맨유 잡는데 1등 공신이네" "기성용 올 시즌 기대된다. 스완지도 맨유 잡는거 보니 강팀으로 성장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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