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2호골, 손흥민 1호골…흥민이 웃고, 자철이는 울상

입력 2014-08-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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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손흥민 1호골

▲구자철(왼쪽)과 손흥민(사진=AP/뉴시스)

구자철이 골맛을 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인츠 소속의 구자철(25)은 16일(우리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시즌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 소속팀 마인츠는 헴니처와 5-5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4-5로 패했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각각 2번째,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3번째 키커 곤살로 하라가 실축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손흥민(22·레버쿠젠)은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팀 승리가 더해져 손흥민의 골이 더욱 빛을 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프루흐베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6부리그팀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과의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후반 17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팀이 5-0으로 앞선 후반 37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 경기 첫 골이었다. 비록 상대가 약체이기는 하지만 첫 경기부터 득점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외에 간판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이 혼자 5골을 책임진 덕분에 6골 차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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