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복식' 서울 도심 교통 통제·지하철 무정차 통과

입력 2014-08-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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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면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AP/뉴시스)
서울시는 오는 16일 광화문~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 미사와 관련, 행사장 주변 차량 통제를 포함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은 △행사장 주변 차량 통제 및 우회도로 확보 △버스․지하철 증편 운행 △지방 신자 상경버스 주차장 확보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광화문을 중심으로 15일 오후 7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서대문역, 남대문, 을지로 입구, 안국동 인근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이날 일산․고양에서 도심 방면으로 이동할 차량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고, 미아리․의정부에서 도심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하는 등 사전에 먼 거리에서 우회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도심으로 진입해야 하는 차량은 △통일로 △충정로 △퇴계로 △돈화문로 등으로 접근한 다음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차량 진입 통제 및 우회도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 또는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인근 역사를 폐쇄한다. 16일 오전 4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킨다.

아울러 지방에서 출발하는 신자를 위해 지하철 첫차 운행시각을 기존 5시 30분에서 4시 30분으로 1시간 앞당기고, 행사 시작 전 4시간(오전 6~10시)과 종료 후 2시간(정오~오후 2시) 지하철 운행을 평일 출퇴근 시간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구간을 오가던 버스 101개 노선도 시복 미사 전날인 15일 오후 7시부터 우회 운행한다. 기존에 사직로~율곡로를 오가는 버스는 경복궁역과 안국동 사거리에서 각각 회차하고, 새문안로~종로 구간을 오가던 버스는 칠패로와 남대문로로 우회한다.

시는 시민 불편에 대비하여 16일 하루 동안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으며,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을 찾는 지방 신자를 위해 시내 22개소 총 1690면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황이 2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역사적인 행사인 만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이 날 도심으로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시길 바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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