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활성화 방안] 연내 제7TV홈쇼핑 채널 생긴다…택배차량 1만2000대 증차

입력 2014-08-12 09:29 수정 2014-08-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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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송도·부산 SW 클러스터 추가 선정…인천공항까지 화물 KTX 도입

내년 중으로 중소기업과 농수산식품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7번째 TV홈쇼핑 채널이 만들어진다. 또 택배차량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1만2000대의 차량을 늘리고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는 화물전용 KTX를 개발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대구에 이어 올해 판교, 송도, 부산을 SW융합 클러스터로 추가로 선정한다.

정부 유망서비스 활성화 대책에는 이 같은 내용의 물류, SW 분야 육성 방안이 포함됐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과 농수산물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공영 홈쇼핑을 신설한다. 상대적으로 유통구조에 진입하기가 어려운 이들 제품의 판로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앞서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이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납품업체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정부는 이들 제품을 전용으로 유통하는 홈쇼핑 채널이 생기면 이들 제품의 납품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설되는 홈쇼핑 채널은 기본적으로 민간형태이지만 공공부문의 출자를 통해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납품업체 입장에서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뒷돈’ 등 불공정 거래를 피할 수 있다는 이점도 생길 전망이다.

중소기업과 농수산물 전용 채널이 만들어지면 TV홈쇼핑 채널은 현재 6개사에서 7개사로 늘어난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유통망 확충을 통해 초기 기업들의 성장궤도 안착을 지원하고 창업을 촉진하는 효과와 함께 홈쇼핑 업계의 경쟁을 촉진해 우월적 지위에 따른 불공정 거래관행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배산업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물차 운송허가를 1만2000대 더 발급하기로 했다. 고질적 문제인 차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내년에 시행되는 고발포상제(카파라치)를 앞두고 허가차량(2만5000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불법 자가용 영업(1만1200대)을 양성화해 국민불편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오는 2020년 운행을 목표로 인천공항까지 직행하는 화물 KTX 열차를 도입, 수송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방안도 담겼다. 예를 들어 구미산단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화물이라면 현재는 210분이 걸리지만 화물 KTX를 이용하면 140분이면 옮길 수 있다. 10량짜리 고속 화물열차가 한 대가 5톤 트럭 33대분인 166톤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어 수송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SW클러스터로 대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판교, 송도, 부산을 추가 지정, 인적·물적 인프라를 집중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이스라엘의 실리콘와디 등 각국의 SW산업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만큼 내년 이후에도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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