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돈없어 결혼 못하니 혼자 살 수밖에

입력 2014-08-12 08:01 수정 2014-08-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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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원인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국내 1인 가구 증가 원인으로 30대 이하 청년들은 고용불안과 경제여건 악화 등을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국민신문고'와 '미디어다음'에서 942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증가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들은 1인 가구 증가 원인으로 '가족 가치의 약화(28.8%)', '개인주의 심화(2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혼자 증가'(23.0%), '고용불안 및 경제여건 악화'(20.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층별로 보면 30대 이하 청년층은 '비혼자의 증가(30.1%)', '고용불안·경제여건 악화(26.5%)' 등 현실적인 문제를 1인 가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 가운데 1인가구 응답자들은 그 원인으로 '고용불안·경제여건 악화(44.2%)'를 가장 큰 이유로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94.6%는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중 70.5%가 사회적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해 1인가구 증가현상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로 생활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응답자의 36%는 '심리적 불안감·외로움(36%)'을 꼽았고, '아플 때 간호해줄 사람이 없음(21.8%)', '경제적 불안정(16.4%)' 등이 뒤를 이었다.

혈연관계가 없는 개인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거주제'에 대해 응답자의 84.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결혼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9.6%에 불과했다.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 문항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함께(24.7%)'와 '나 혼자(24.4%)' 생활하겠다는 응답이 비슷했고, '자녀와 함께 지낼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또 노인부양은 '자녀 등 가족' 책임이라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고 '국가(28.9%)', '노인 스스로(1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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