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멘탈갑 '고마워요 소방관'에 일부 네티즌 "소방관 처우 제대로 알고 코너 짜냐?" 비난

입력 2014-08-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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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소방관

(KBS 2TV 캡처)

KBS 개그콘서트의 '멘탈갑' 코너에서 언급된 '고마워요 소방관'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KBS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에 "개그콘서트가 무리하게 코너를 짜고 있다. 현직 소방관의 실태도 제대로 모르고 감성팔이하고 있다"며 비난 글을 올리고 있다. 한 시청자는 "개그콘서트에서 소방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사실인양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얘기했다"며 "소방관은 화재진압용 장갑을 다 지급받는다. 월급은 180만원을 받지만 수당을 합치면 300만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개그콘서트의 '멘탈갑' 코너에서 개그맨 이상훈이 말한 소방관과 국회의원을 비교하며 풍자한 대목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 이에 다른 네티즌들 역시 "고마워요 소방관? 개그콘서트가 무리하게 풍자하려고 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말하는 건 선동이나 다름없다"며 옹호하고 있다.

반면,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멘탈갑' 코너의 "고마워요 소방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마워요 소방관, 개콘 풍자 개그 살아난다" "고마워요 소방관, 매주 이런 코너 있었으면" "고마워요 소방관, 다시금 소방관들의 노고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반응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멘탈갑'에서 이상훈은 소방관과 국회의원을 비교하며 풍자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훈은 "대한민국 일부 국회의원님들의 멘탈을 칭찬합니다. 목숨 걸고 출동하는 소방관 생명 수당이 한 달에 13만 원인데 국회 본회의 출석도 잘 안 하면서 한 달에 월급을 약 1,000만 원 씩 당당하게 챙겨가는 일부 국회의원님들의 강한 멘탈을 칭찬합니다"라며 비판했다.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고마워요 소방관'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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