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생 살인사건 전말...개인과외? 알고보니 10대 제자와의 성관계 들통날까봐

입력 2014-08-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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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생 살인사건

▲사진=SBS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20대 여자 교생의 '인천 과외제자 살인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10대 제자와의 성관계 사실이 들통날 것으로 우려해 저지른 추악한 살인행위였다.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 '추적자-마지막 진실' 1회에서는 2012년 5월 일어난 '인천 교생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초 여자 교생과 공범들은 사망한 권군이 한 집에 살면서 자신을 성폭행하려해 정당방위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은 달랐다. 권군의 학교에 교생으로 간 이현주(가명)씨는 권군과 교제를 시작했고 성관계까지 갖는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이현주씨는 권군과의 자신의 교제 사실이 들킬까 두려워 권군을 고교에서 자퇴시킨 후 인천으로 데려왔고, 함께 교생실습을 나갔던 이정아(가명)씨와 함께 검정고시에 합격 시키기 위해 원룸에서 공부시켰다. 하지만 그들은 2013년 5월부터 권군이 공부를 게을리한다며 온 몸을 벨트와 골프채 등으로 때렸고, 이후 6월 26일에는 권군의 몸에 뜨거운 물까지 붓는 등 끔찍한 행동을 서슴지않았다.

결국 권군은 전신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숨을 거두기 전 권군은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씨 등은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현주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고, 폭력에 가담한 이정아 씨 등 친구 두 명에 대해서는 이들의 상해 및 폭행 혐의만 인정해 이정아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사건을 분석하던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는 이현주 씨의 배후에 있던 그의 친구 이정아 씨로부터 수상한 정황을 발견, 피해자 권군의 아버지도 "아들을 죽인 진범은 이정아"라고 주장했다.

인천 교생 살인사건 전말에 네티즌들은 "인천 교생 살인사건, 어린 여자들이 어떻게 저리 잔혹할 수가" "인천 교생 살인사건, 어린 남자학생을 노리개로 이용한 것도 모자라 죽음에 이르게 하다니" "인천 교생 살인사건 범인과 공범들 모두 같은 형벌 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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