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상반기에 호주 전체 전력생산량과 맞먹는 규모의 태양광발전을 추가하는 등 이 분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의 잉리그린에너지 공장에서 근로자가 태양광패널을 들어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중국이 태양광발전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상반기 태양광 발전량을 3.3기가와트(GW) 추가했으며 확장규모가 호주 전체 태양광 발전규모와 맞먹는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중국의 태양광 발전량은 23GW로 호주의 7배에 달한다.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중국 정부는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상반기 추가된 발전량 중 2.3기가와트는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나왔고 나머지를 건물 지붕 등 분산형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분산형 프로젝트는 태양광패널 등이 전기를 쓰는 곳과 가깝게 위치하는 방식을 뜻한다. 건물 지붕이나 인근 지상에 설치된 패널들이 여기에 속한다.
같은 기간 신장이 태양광발전을 주도했는데 이 지역에 9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패널들이 설치됐다. 네이멍구와 칭하이 산시 등이 신장의 뒤를 있는 등 서부 지역에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동부에서는 장쑤성이 270MW의 분산형 프로젝트 발전량을 추가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올해 태양광 발전량을 총 13GW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태양광 분산형 프로젝트 촉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