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도 주장 日방위백서 강력 항의

입력 2014-08-05 1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5일 일본 정부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표현하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를 발간한 것과 관련해 적극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의 부당한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를 철회할 것과 유사한 행위의 재발방지를 엄중히 촉구한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외교부는 "방공식별구역에 관한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의 영공으로 표시하는 한편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하는 등 우리 독도에 대해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최초로 희생된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과거 침탈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지속하는 한 한일관계 개선의 길은 멀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며 경고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로 시사야마 타쿠야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항의 입장을 일본에 공식 전달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2014년도 판 방위백서를 작성해서 각의에 제출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고유영토라고 주장하고, 방공식별구역에 관한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의 영공으로 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11,000
    • +3.14%
    • 이더리움
    • 3,174,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432,500
    • +4.04%
    • 리플
    • 726
    • +0.97%
    • 솔라나
    • 180,300
    • +2.74%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6
    • +2.46%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99%
    • 체인링크
    • 14,080
    • +0.2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