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윤일병 사건' 군 질타ㆍ권오성 사의…김관진 거취는?

입력 2014-08-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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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프로필)

박근혜 대통령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런 가운데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사건 발생 당시 국방장관이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책임론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박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뽑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최근 28사단에서 장병구타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도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권오성 총장이 이날 오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오성 총장이 이날 오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권오성 총장은 "금번 28사단 사건을 비롯한 육군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김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권오성 총장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김관진 책임론'이 계속 대두되고 있다. 윤모 일병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 4월 6일로 김관진 실장이 국방장관으로 재임하던 때다.

28사단 헌병단은 윤모 일병이 폭행을 당해 숨진 이튿날인 7일 오전 이미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파악했으며, 당시 국방장관이던 김관진 실장은 사건 직후 '특별 군기강 확립 대책회의'를 열었고, 권오성 총장은 5월 1일 화상회의를 주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 사망 5명, 부상 7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육군 22사단 GOP 임 병장 총기 사고도 청와대 안보실장에 임명된 김관진 실장이 국방장관을 겸하던 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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