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필름, 계열사 이트론 자금수혈 지원

입력 2014-08-01 08:13 수정 2014-08-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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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0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50억 규모 CB발행 … 채권자 산은캐피탈에 토지담보 제공

[50억 규모 CB발행 … 채권자 산은캐피탈에 토지담보 제공]

[공시돋보기] 이필름이 계열사인 이트론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데 토지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필름은 지난해 6월 이트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근 이필름 주동억 대표가 이트론 대표까지 맡은 가운에 이트론이 수월하게 자금을 수혈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트론은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1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 같은날 산은캐피탈이 이 금액을 납입하면서 이트론은 5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는데 성공했다.

CB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2.0%와 3.5%이며, 만기일은 오는 2016년 7월31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587원으로 1년 후인 2015년 7월31일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이처럼 이트론이 자금을 조달에 성공한 데에는 지난해 최대주주가 된 이필름의 도움이 있었다. 이필름은 전날 공시를 통해 CB 발행으로 이트론(채무자)의 채권자가 된 산은캐피탈에게 경기도 수원 일대의 회사 토지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 토지에 설정된 담보금액은 65억원으로 이는 이필름의 지난해 개별 기준 자기자본 대비 33.4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담보제공기간은 이트론이 발행한 CB 만기일인 오는 2016년 7월31일까지다. 이필름 측은 “전환사채 중 40억원 물량을 내년 7월31일에 당사가 인수하는 ‘전환사채 매매예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필름은 이트론이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재산을 담보로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CB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산은캐피탈로부터 대부분의 채권을 인수하기까지 하는 셈이다. 이는 주 대표가 이트론 대표로 취임하면서 회사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트론 측은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회사 실적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트론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2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트론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억294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5억2958만원으로 380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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