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공연 2분 전 취소 이유? 급여 체불로 배우-스태프 공연 거부

입력 2014-08-01 03: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29일 저녁 갑작스레 공연이 취소돼 논란을 빚었다.

이날 공연 취소는 공연 시작 15분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때문에 이 날 공연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 800여 명은 허무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비오엠코리아 측은 “관객들께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환불 등의 처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사과 한다”면서도 공연 취소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30일 오후 3시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오후 8시 공연도 문제없이 시작했다”고 향후 일정에 대한 언급만 한 것.

‘두 도시 이야기’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는 급여 체불 탓이었다. 지난 6월 25일 공연 시작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공연을 거부하면서 빚어진 사태다.

‘두 도시 이야기’로 뮤지컬계의 재정난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그 동안 일부 스타들의 출연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는 듯한 분위기 속 가려져 온 악순환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가 온 것임을 알리는 사건인 셈이다.

한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기 영국과 런던을 배경으로 변호사 시드니 칼튼과 귀족 출신 찰스 다네이, 이들의 사랑을 받는 여성 루시 마네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00,000
    • -0.53%
    • 이더리움
    • 3,697,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86,000
    • -3.28%
    • 리플
    • 804
    • -4.06%
    • 솔라나
    • 212,300
    • -1.44%
    • 에이다
    • 484
    • -0.41%
    • 이오스
    • 674
    • -0.74%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550
    • -1.1%
    • 체인링크
    • 14,690
    • -1.14%
    • 샌드박스
    • 370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