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즈텍WB는 7~8월 수주 물량을 확보한데 이어 9월에도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즈텍WB 관계자는 “아즈텍WB은 100% 주문 생산으로 지금 현재 7~8월 수주 물량은 확보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9월에도 수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아즈텍WB는 신사복, 숙녀복, 단체복용 원단을 자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고급제품은 이태리산 제품이 주력을 이루고 있으며 중저급제품은 중국산 제품이 들어와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직물 사업 부문에서는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즈텍WB는 직물부문 원가상승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억39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49.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억1000만원으로 4.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억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전일 아즈텍WB는 실적 발표 이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실적 발표 이전 아즈텍WB 주가는 조정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적발표 이후 14.92%(235원) 상승한 181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전거래일 대비 6600% 급증했다.
이처럼 아즈텍WB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가되고 있다.
다만, 7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물량이 남아있어 물량 출회시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한다.
아즈텍WB 관계자는 “BW 물량 가운데 30억원은 보유 목적인 대주주 물량”이라며 “나머지 42억원 규모의 물량 출회에 대한 리스크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 사항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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