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명퇴 직격탄으로 2분기 영업손실 8130억…역대 최대

입력 2014-07-29 09:20 수정 2014-07-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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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2.4% 증가에도 3분기 연속 적자행진 이어가

KT가 올해 2분기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로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이번 2분기에 사상 최대치인 8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5조8955억원을 기록했다.

KT가 사상 최대의 대규모 적자를 낸 가장 큰 요인은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단행된 인력 구조조정 때문이다. KT는 지난 4월 특별명예퇴직을 통해 8300여 명을 회사에서 내보내면서 명퇴금으로 1조1000억원을 지출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3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7988억원을 기록했다. 또 2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명의 가입자를 유치,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408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올해 2분기 21만명 순증을 기록, 53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KT는 올해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3820억원을 기록했다.

KT CFO 김인회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며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KT는 30만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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