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올해 수익률은 아시아 주요 7개 신흥국 중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한국 코스피의 올해 상승률은 1.86%로 신흥국 7개국 증시 중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 2011.3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전일 2048.8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코스피의 강세는 다른 신흥국 증시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인도의 선섹스 지수는 25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23.41% 올라 7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선섹스 지수는 지난해 말 2만1170.7에서 2만6126.8로 뛰었다.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은 인도네시아가 19.06%로 두 번째로 높으며 ▲ 베트남 18.93% ▲ 태국 18.88% ▲ 필리핀 16.97% 등의 국가도 15%를 웃돈다.
코스피와 비슷한 규모인 대만 증시도 올해 9.61% 올라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피를 훨씬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