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한국파마에 치매치료 천연단백질 기술이전

입력 2014-07-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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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로부터 치매 치료용 천연단백질 원천기술을 이전 받는 한국파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경상대학교 치매제어기술개발연구팀이 개발한 치매치료용 천연단백질 원천기술을 치매치료제 전문 의약품 회사인 한국파마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술 이전은 대학과 연구팀이 계약금 20억원과 총매출액의 6%를 받는 조건이다.

경상대 김명옥 교수팀이 미래부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이 기술은 담뱃잎을 활용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대량의 천연단백물질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독성과 부작용이 없다. 기존 치매 관련 합성신약들은 치매를 치료하지 못하고 증상 완화 효과만 있었다.

연구팀은 노인성·알코올성·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에 이 물질을 시험한 결과, 치매가 일어나는 뇌의 해마 및 대뇌피질 부위만을 대상으로 세포 내 신호 전달을 촉진해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동시에 증식을 활성화해 세포를 재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질은 노인성·알코올성·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초기, 중기, 말기 상황에 적용했을 때 모두 치료 효과를 보였고, 재생된 세포가 투약 중지 후 다시 사멸하는 현상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대해 현재까지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유럽 등 30개국 국제특허협력조약(PCT) 출원, 미국 등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한편, 경상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는 한국파마는 1985년 설립된 양약제조 및 판매업체다. 최대주주는 박재돈 회장이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의 영업이익, 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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