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GTF) 가 2020년 1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이쎌은 자회사인 GTF가 지난 25일 중국 현지에서 아시아계 텍스리펀드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트랜스포렉스와 요우커들을 대상으로 한 환급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TF는 기존 사업 파트너인 알리페이와 중국은행에 이어 중국 내 모든 거점 도시에 진출해 있는 트랜스포렉스와도 사업 제휴를 맺게 돼 중국인 방한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텍스리펀드 사업 비중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트랜스포렉스는 중국 하이난 그룹의 자회사로 중국 천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9년 설립된 자본금 3300만달러 규모의 외화 환전 전문 회사다.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북경, 상해, 천진, 해남, 광동 등 22개 지역에 3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이쎌 관계자는 “이번 사업권 계약은 아시아계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체결한 독점 계약으로 중국 대부분의 도시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환급창구가 크게 늘어나 중국인 방한관광객들은 한국에서의 환급절차 없이도 중국에 돌아가서 편리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양근 대표는 “요우커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주요 중국 기업들과의 사업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20% 미만이던 환급 비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하이쎌의 하반기 연결기준 수익성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