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 2년 만에 '최저치'

입력 2014-07-28 09:34 수정 2014-07-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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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이래 최저…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4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1.6으로 전월 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2012년 8월(80.9) 이래 2년 만의 최저치다. 업황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이 중소기업들이 보는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이유는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은 데 따른 내수부진 지속,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으로 분석된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83.2→80.5)이 전월 대비 2.7포인트, 중화학공업(91.2→82.5)은 8.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도 소기업(85.6→79.7)은 전월 대비 5.9포인트, 중기업(92.5→86.7)은 5.8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생산(88.7→82.5), 내수(86.3→81.5), 수출(88.3→83.1) 등 전 항목에서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2.7→101.9), 제품재고수준(104.6→104.9)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6.8→96.8)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95.1→80.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7.5→75.0),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94.5→81.3), ‘기타기계 및 장비’(95.5→83.3)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의복ㆍ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5.0→76.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4.8→85.7)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7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도 전월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79.1을 기록,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는 2년 3개월 연속 '내수부진'(67.0%)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5.7%), ‘인건비상승‘(29.9%), ‘판매대금회수지연’ (25.5%) 등이 함께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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