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먼저 정전 합의를 깬 쪽은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 측이었다. 당초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유엔의 요청에 따라 26일에 이어 27일 자정까지 인도주의적 정전을 결정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이를 무시하고 이스라엘 남부 아쉬도드를 향해 그라드 미사일 5발, 텔아비브를 향해 M75 미사일 1발을 각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역시 즉각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로켓 포탄 발사를 중지하지 않아 우리 군이 상공과 해상, 지상에서 작전을 재개했다"고 밝히며, 가자 중부 접경지대와 남부 칸유니스를 공습했다.
한편, 이스라엘 공습이 끝나자 하마스 측은 돌연 태도를 바꿔 27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임시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CNN과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가 정전 합의를 스스로 파기했다"며 "이스라엘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추가공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