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박스권 뚫고 최고점 경신 이어가나

입력 2014-07-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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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증시를 이끌었던 2기 경제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대내외 환경이 우호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7월28일~8월1일)에는 2분기 기업실적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28일 두산중공업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9일 GS건설, KT, 다음, 기업은행, 30일 현대중공업, 31일 NAVER 등이 2분기 실적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 대부분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현재까지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는 않고 있는 가운데 기대치가 선반영된 건설, 화학 등의 실적결과가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NAVER, 기업은행, 삼성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에 대한 당사 실적 추정치가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며 무난한 실적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도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기존 이익전망이 낙관적이지 못했던 산업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오던 IT섹터의 하방경직이 인상적”이라며 “금융섹터의 이익전망치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 환경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FOMC에서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좀 더 확실한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영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판단이 좀 더 낙관적인 톤으로 부각될 수는 있지만 특별히 변화를 줄만한 부분은 없을 것”이라면서 “조기 금리인상 우려 역시 이번 FOMC를 통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도 “미국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 속도에 비해 긍정론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임금 상승이 더딘 상화이어서 조기 금리 인상과 같은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도 발표된다. 1분기에는 이상 한파로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 오태동 LIG 투자증권 연구원은 “2.9%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GDP 증가율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면 미국 경제에 대한 의심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저금리 정책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온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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