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 푸틴의 딸이 위험하다?

입력 2014-07-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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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시장 ‘추방’ 발언으로 관심

▲마리아 푸틴. 페이스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의 최대 피해국인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덜란드 힐베르쉼의 피터르 브로어체스 시장은 23일(현지시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딸인 마리아를 자국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그의 인터뷰로 푸틴의 딸이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의 희생자 시신이 이날 네덜란드에 도착해, 러시아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브로어체스 시장의 발언이 전해진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여객기 피격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푸틴의 자녀를 추방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올해 29세인 마리아는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의 직원인 남자친구와 함께 서부 부어스코텐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한 뒤 딸들을 집에서 공부시키는 등 언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북에 마리아 사진이 올라오면서 외부에 얼굴이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포스팅 직후 삭제됐지만, 우크라이나 언론이 복사본을 확보해 배포하면서 푸틴이 격분하기도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편 여객기 희생자 298명 중 193명이 네덜란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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