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외부감사 반기 검토 ‘쇼크’

입력 2006-08-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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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실적 때는 2분기 순이익 42억…최종적으로 91억 적자로 변경

쌍용이 올 2·4분기에 대한 내부결산 때는 1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부감사인의 검토 결과 최종적으로 9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로 돌아섰다.

11일 쌍용은 실적공시 정정을 통해 2006사업연도 상반기에 대한 외부감사인 검토 결과 올 2·4분기 경상손실과 순손실 규모가 각각 242억원, 9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 내부 잠정집계에 따른 공정공시 때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6.6% 줄어든 것과 달리 실제로는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외부감사인의 검토 결과와 쌍용의 내부결산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외부감사인 검토에서 중단예정사업의 지분법 평가 및 이연법인세가 실적에 최종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곧 쌍용이 호주 석탄광산 장기투자금(Joint Venture)과 관련 추가 자금투입이 예상돼 사업포기 및 지분매각을 검토함에 따라 지분 매각의 경우 예상되는 손실(약 191억원)을 이번 실적에 추가 반영된 것.

또 중국 청도쌍용복장공사도 채산성 악화로 청산을 진행함에 따라 청산완료시 예상되는 손실금액(약 55억원)에 대한 추가 손실을 반영했다.

이와함께 당반기말 현재 세무상 이월결손금의 법인세 효과를 향후 5년간 예상과세소득의 범위내에서 이연법인세 자산(약 151억원)으로 인식시켰다.

한편 쌍용은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 보다 1.20%(90원) 하락한 74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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