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업체, “모바일 선점, 뉴스콘텐츠 잡아라”

입력 2014-07-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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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기업들의 국내 미디어 콘텐츠 확보 전쟁이 뜨겁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Play 뉴스스탠드’앱을 통해 국내 언론사의 뉴스를 유통하기 시작했다.

이 앱은 온라인 미디어는 물론 기존 유력 매체의 뉴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뉴스스탠드에 정식으로 입점해 서비스되는 매체는 현재 5곳이며, 아웃링크를 통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매체는 기존 구글 검색으로 보여지는 수백여개의 매체가 포함됐다.

또 뉴스카테고리는 사업·엔터테이먼트·스포츠·기술·세계 등 5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하이라이트와 뉴스 메뉴를 통해 자신이 구독하는 뉴스만을 골라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뉴스스탠드 앱은 뉴스 하단에 태그를 통해 관련 뉴스를 한곳에 모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 기사를 보다 ‘무한도전’ 태그를 클릭하면 무한도전이란 태그가 걸린 뉴스 전부 모아 보여준다.

이 같은 부가적 기능은 정식 제휴 매체에서만 가능해 현재 구글은 국내 다수의 언론사와 제휴를 놓고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글 코리아 관계자는 “구글은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블로그, 잡지, 신문의 뉴스를 찾고 읽을 수 있는 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뉴스스탠드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구글 외에도 전 세계 13억명의 회원을 가진 페이스북 역시 ‘Paper (페이퍼)’ 앱을 통해 뉴스를 전하고 있다. 아직 미국 내에서 베타테스트 중이지만, 출시 6개월이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곧 글로벌 서비스로의 확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페이퍼 앱의 경우 기존 모바일 앱을 연결하거나 앱에서 서비스를 보여주는 대신, 언론사가 자발적으로 만들고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기사를 제공한다. 가령 A언론사가 자사의 페이스북에 기사를 소개할 경우 해당 페이지를 그대로 앱으로 불러들이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구글과 페이스북은 국내 언론사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 뉴스 소비의 70% 가량은 네이버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네이버는 현재 90여개 언론사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뉴스 시장을 독점해온 네이버가 뉴스 시장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공세를 어떤 식으로 막아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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