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판교 대신 자족형 택지지구 노려라

입력 2006-08-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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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의 화두는 단연 판교신도시다. 지난 3월 중소형평형 분양에서 나타났던 2000대 1이란 높은 청약경쟁률이 말해주듯 강남과의 인접성 등 판교신도시의 뛰어난 입지여건과 주변 분당, 용인, 평촌 등의 위상을 감안할 때 '강남 대체 신도시'라는 당초 계획방향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판교는 분양가 부담이 높고 여기에 당첨확률도 극히 낮은 만큼 수익성 높은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판교와 같은 과열 택지를 피하는 우회투자를 염두에 둬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이후 분양시장에 나올 '자족형 택지지구'에 관심을 둬 볼 것을 조언한다. 판교신도시만한 위상은 갖추지 못했지만 이에 준하는 입지여건과 50만평 이상 미니 신도시급으로 지어진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어지간한 주거지역은 훨씬 능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용인 흥덕지구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는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65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2006년말 경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08년말 사업이 완료되면 9천1백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북쪽으로는 광교 테크노밸리(3백35만평)와 맞붙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영통신시가지(1백만평)와 연결돼 전체적으로 5백만평 규모의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2008년말 개통예정인 양재~영덕간 고속도로가 흥덕지구를 관통하고 있어 서울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국내최초 디지털 시범도시로 개발될 흥덕지구는 사업지구 전체에 광통신 인프라가 구축되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류되는 유비쿼터스 환경기반을 갖게 된다.

호반건설은 2-1블록 일대에 34평형 규모로 총 530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고 경기지방공사는 AB2블럭 일대에 32평형 규모의 총 506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이 3-1,3-3블럭에 총 93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 지상15층, 총7개동이며 43평형, 58평형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송도국제도시

전체 1611만평 규모의 공유수면 매립지인 송도국제도시는 경제특구로 지정된 신도시로 정부와 인천광역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와 부담금 감면, One-stop 행정서비스 제공, 주거, 교육, 의료여건의 개선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며,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제2연육교 건설을 추진하는 등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송도동 19-6,19-7일대에 34~111평형 규모로 총1,111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고 4공구 4블록일대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총 509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1공구 국제업무단지 D22블록 일대에 31~114평형 규모로 총 729가구의 주상복합을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 수완지구

광주에서는 수완택지개발지구가 가장 눈에 띈다. 광산구 수완동, 장덕동, 흑석동, 신가동, 운남동 일대에 조성되는 수완지구는 약140만평에 달하는 규모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큰 택지개발지구다.

광주의 산업화를 이끌어가는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인근에 건설돼 산업단지 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주택 1천3백 가구를 포함해 총 2만6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완지구에는 단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3.1km의 풍영정천을 따라 3만평 규모의 호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전체면적의 20%가 넘는 32만 여평을 녹지공간으로 만드는 등 친환경 단지로 개발된다.

교육여건은 초등학교 9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4곳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순환고속도로와 무진로, 호남고속도로 등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미건설이 12-1,2,3블록에 33~35평형 규모의 우미린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고 중흥건설, 대방건설, 대주건설, 모아주택산업 등이 사업에 나서 총 8,265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마산 진동신도시

마산 진동면 일대에 산업단지와 택지지구가 결합된 대규모 자족신도시가 개발될 예정이다. 진동신도시는 진북 지방 산업단지와 주변 진동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구성된 ‘산업주택복합형’신도시다.

진북산업단지는 91만 3000m² 규모로 100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어 6,180명의 고용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7월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동신도시를 중심축으로 대규모 교통인프라 건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외에도 해양신도시개발, 마산밸리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이런 개발호재를 가진 진동신도시에 한일건설이 먼저 분양에 나선다. 진동면 진동리 592-2 번지 일대에 총823가구, 13개동, 32~68평형 규모로 40~60평형대가 40%가 넘는 프리미엄급 아파트이다.

전세대 남향배치로 일조권 및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지상주차를 프로그램식 방식으로 하여, 지상에 차를 없애 더욱 쾌적하다.

녹지율이 34.15%로 단지 전체를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골프퍼팅장, 휘트니스 센터, 보육시설, 어학학원 제공 등 주민 편의시설도 극대화 하였다. 진동초, 삼진중고 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진도만을 비롯해 시루봉, 수리봉, 진동공원 조망이 가능하여 쾌적한 웰빙단지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판교처럼 뛰어난 입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입지여건이 좋아 내집마련 투자처로 적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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