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 사망...지나던 여고생 파편 맞고 병원 실려가

입력 2014-07-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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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헬기추락 사고

(사진=연합뉴스 )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던 여고생이 헬기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 현장 근처의 버스 승강장에 있던 여고생 1명도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상공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헬기가 떨어졌으며 폭발하듯 부서지면서 파편이 주변 상가 등으로 튀어 건물 유리가 깨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광산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기상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에 네티즌들은 '"사고 현장에 인적은 드물었지만 이 일대는 광주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아파트·학교·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어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광주 헬기추락 아찔했다" "광주 헬기추락, 천둥번개가 치는 줄 알았다" "광주 헬기추락, 쾅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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