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팬=보험고객' 보험사 프로야구 마케팅 후끈

입력 2014-07-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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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를 보면 보험사들의 마케팅을 알 수 있다?"

2014 한국 프로야구의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 됐다. 프로야구는 전반기에 이미 사상 3번째로 400만 관중을 넘어서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소를 띄는 곳은 다름 아닌 보험사다. 많은 보험사들이 프로야구단을 후원하고 경기 중간중간 광고를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단을 후원하고 있는 보험사는 현재 8곳이다. 기아타이거즈(현대해상), 넥센히어로즈(현대해상, 메트라이프생명, 우리아비바생명), 삼성라이온즈(삼성생명, 삼성화재), 롯데자이언츠(롯데손해보험), 한화이글스(한화생명), SK와이번스(신한생명), 두산베어스(메리츠화재) 등이다.

이들 보험사는 후원을 하는 구단의 유니폼과 헬멧, 모자 등에 로고를 달아 노출시키고 있다. 또한 각 구단의 홈구장 광고보드를 활용해 광고를 노출시키기도 한다. 특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경우는 홈구장 본부석 백스톱 광고에 1억원이 넘는 광고료를 지불했을 정도다.

보험사가 국내 프로야구 마케팅 및 후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주마케팅 대상 연령대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를 시청하거나 직접 경기장을 찾는 팬의 연령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다. 이러한 연령층은 보험사들이 주로 공략하는 연령대와 일치한다.

이 연령대는 특히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낮아 이미 보험에 가입했을 확률이 적다.

프로야구 관객이 변화하는 점도 보험사로서는 매력이다. 과거 남성들 위주의 관객이었다면 현재는 여성들 뿐만아니라 가족단위의 관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고객의 평생을 책임진다'는 보험사들의 마케팅 방식이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잘 맞아 떨어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광고로 당장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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