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0만원 돌파…최고가행진에 시총 4조 넘어

입력 2014-07-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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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상장 이래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10만4천500원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 11일 10만2천원으로, 1991년 3월 12일 상장 이래 최고가를 찍었다.

9천원이던 상장 당시 공모가와 비교하면 23년여 만에 11배로 뛴 것이다.

특히 현재 주가는 5만원을 처음 넘어선 2012년 4월의 배를 넘었다.

시가총액도 4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선 외국인과 국민연금 등의 대형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처럼 호텔신라 주식 매집에 나선 것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면세점 매출 호조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가 3년 안에 2배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로 13만5천원을 제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호텔신라의 성장성을 계산해본 결과 영업이익은 172%, 시가총액은 2배 수준인 8조1천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점 성장과 제주 시내점 확장, 창이 공항 출점, 캄보디아 시내면세점 등 기존 성장 요인과 태국 시내점과 시드니 공항, 서울 시내 면세점 확장, 면세한도 상향 등 추가 성장 가정 요인을 더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 3년간 호텔신라의 연평균 매출액이 25∼3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때도 중심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세 자녀 중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지배 군으로 편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 사장은 현재 호텔신라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등 특수관계인이 17.4% 갖고 있다.

국내 큰 손인 국민연금도 지난 2일 현재 호텔신라 지분을 9.84%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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