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네 번째 도전만에 ‘시즌 10승 달성’… 6이닝 10K 호투

입력 2014-07-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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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의 ‘시즌 10승 달성’이 도전 네 번 만에 성사됐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1ㆍ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류현진은 3회 역시 무실점 쾌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3회까지 총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단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채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4회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크리스 데노피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체이스 해들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으나 2사 후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4이닝 역시 큰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5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낸 류현진은 6회 이날 경기 두 번째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 선두 타자인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인 타이슨 로스의 희생번트 실패로 1루 주자 아마리스타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크리스 데노피아를 7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체이스 해들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까지 92개의 공을 뿌리며 2피안타 10탈삼진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7회초 수비 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물려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 안타로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므로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춘 채였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다저스의 불펜진은 팀의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이날 류현진에게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 1사 1ㆍ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제이크 고버트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한 숨을 돌렸고, 대타 세스 스미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류현진은 자신에게 시즌 9승째를 안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0승째를 거두며 18경기 10승 5패, 시즌자책점 3.44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에서 거둔 9승 이후 10승 문턱에서 세 번 좌절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과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모두 3실점 이하의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난조로 10승을 채우지 못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디트로이트전에서 7실점으로 무너지며 3회 조기 강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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