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4만6천여 관중 속 ‘라이벌’ 수원에 2-0 완승

입력 2014-07-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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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 공식 홈페이지)

FC서울이 ‘라이벌’ 수원 삼성을 꺾고 ‘슈퍼매치’ 3연승을 내달렸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ㆍ후반 각각 1골씩을 터트린 김진규와 윤주태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17점으로 리그 7위에 오른 서울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부상에서 7개월 만에 돌아온 몰리나를 비롯해 에스쿠데로, 차두리, 윤일록 등 최고의 카드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수원 역시 브라질월드컵 이후 충분히 휴식을 취한 골키퍼 정성룡과 함께 김두현, 서정진, 산토스 등 핵심 선수들을 출격시키며 라이벌전에 임했다.

전반 시작 휘슬과 함께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서울은 전반 7분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은 윤일록이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볼이 발에 정확히 맞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전반 26분 서정진이 서울의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득점 없이 끝나는 듯 했던 전반전은 43분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김진규가 몰리나의 긴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이날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진규의 머리를 떠난 공은 정성룡 골키퍼가 손을 쓸 수도 없는 절묘한 코스로 빨려 들어가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거칠게 수원을 몰아붙였다. 서울은 후반 10분 에스쿠데로, 22분과 35분에는 몰리나가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번번이 정성룡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에 맞고 나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막판 동점골이 절실한 수원의 파상공세를 버티던 서울은 조커로 투입된 윤주태가 빠른 역습 상황에서 기다리던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윤주태는 차두리의 우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발만 갖다 대며 골을 성공시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라이벌 수원을 2-0으로 제압한 서울은 앞선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깨고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는 무려 4만6549명의 구름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아시아 최고의 더비 경기를 지켜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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