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조카·친척 6명 몰살한 남성 체포

입력 2014-07-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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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조카와 친척 등 친인척 6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에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경찰국은 조카 4명과 그들의 부모 등 6명을 살해한 남성 로널드 리 해스켈(33)을 연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해스켈이 살해 당시 조카들과 그들의 부모를 한 줄로 앉혀 고개를 숙이게 한 뒤, 뒤에서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고 밝혔다. 특히 해스켈은 택배 직원을 가장해 친척 집에 난입해 조카를 한 곳에 모아두고 그들의 부모가 집에 도착하자 한꺼번에 죽이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희생자는 네 살배기 남자 어린이 1명과 14세 소년 1명, 7살과 9살 소녀 2명, 30대 부부 2명으로 모두 즉사했다.

사건 현장에서 치명상을 피한 15세 소녀가 죽은 척 누워 있다가 다른 친척을 더 살해하려고 해스켈이 조부모 집으로 떠난 뒤 관련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더 큰 참극을 막았다. 현재 이 소녀의 상태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스켈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사 당국은 해스켈이 희생자 가족 중 한 명과 결혼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가정불화로 원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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